브로드컴, VM웨어 610억 달러에 인수...올해 두 번째 규모 M&A
SBS Biz
입력2022.05.27 05:49
수정2022.05.27 08:12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업체 VM웨어를 인수합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610억 달러(약77조원)로, 올해 성사된 인수합병 가운데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WSJ는 반도체 사업에 주력해온 브로드컴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클라우드 분야로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SW)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 수준까지 늘어, 현재 수준의 3배 가까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브로드컴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며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우리돈 130조원 규모의 퀄컴 인수가 무산된 이후에도 같은 해 CA테크놀로지를 품었고, 또 바로 이듬해 시만텍 보안사업부를 흡수하는 등 적극적인 M&A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