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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도 다음달 루나 상폐…5대 거래소 모두 ‘퇴출’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5.26 11:20
수정2022.05.26 11:54

[앵커] 

코빗에 이어 코인원도 결국 최근 가치가 폭락한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LUNA)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모두 루나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게 된 건데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코인원도 어제(25일) 늦게까지 상폐 여부를 고심하더니, 결국 루나를 퇴출시킨다고요? 

[기자] 

네, 코인원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부터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 즉 상장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자매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KRT(KRT)와 앵커 프로토콜(ANC), 미러프로토콜(MIR)에 대한 거래지원도 함께 종료합니다. 

다만 출금은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코인원은 "앞서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후 2주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최종 판단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4일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 "루나의 거래지원을 계속하는 게 적절하냐"는 여당의 질타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나온 방침이라, 앞서 코빗처럼 사실상 떠밀리듯 상폐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로써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모두 루나 거래가 불가능해지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국내 5대 거래소중에선 고팍스가 지난 16일 오후 3시, 가장 빨리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했고, 업비트가 20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빗썸은 내일(27일)부터, 코빗은 다음 달 3일 종료할 예정인데요.

다만 거래소별로 최종 출금 지원일은 조금씩 달라,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거래소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한편, 이번 폭락사태에도 불구하고 테라 블록체인은 이르면 내일 '테라 2.0'으로 부활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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