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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는 계속된다…SK·LG도 국내 투자 보따리

SBS Biz 강산
입력2022.05.26 11:18
수정2022.05.26 16:51

[앵커]

최근 삼성과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는데요.

시가총액 기준 재계 순위 2위와 4위인 SK와 LG그룹도 수백조원대 투자 보따리를 내놨습니다.

강산 기자, SK부터 살펴보죠.

역시 핵심은 반도체 투자겠죠?

[기자]

네, SK그룹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이른바 BBC 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내외에 247조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5만명의 인재도 국내에서 채용할 계획입니다.

국내투자 규모만 보면 179조원으로, 재계 1위 삼성의 360조원 다음으로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반도체와 소재사업에 142조원, 전기차 배터리에 67조원, 나머지는 디지털과 바이오에 투자합니다.

특히 SK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추가 증설에 자금을 대거 투입할 예정인데요.

이천 사업장 설계, 건설담당 인력 일부가 오는 7월 청주 사업장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확인됐습니다.

낸드플래시 담당인 청주 M15 공장과, 신규라인인 M17 공장이 증설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LG그룹은 투자발표와 함께 다음 주 부터 주요 계열사 경영진단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LG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106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총 투자액의 40%를 차지하는 43조원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등 미래성장 분야에 먼저 투입됩니다.

LG는 SK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5년간 5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전략보고회'를 열고 직접 사업방향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예년처럼 LG전자와 화학을 먼저, 이후 디스플레이와 유플러스 등을 순차 점검할 전망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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