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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신설 논란에…"대통령실은 정책 중심"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5.25 15:02
수정2022.05.25 15:07

[2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한동훈 장관 직속으로 20명 규모의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당초 윤석열 대통령 약속이 민정수석실을 대통령실에 두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5일) "대통령실은 정책 중심으로 가니까 고위 공직자들의 검증 과정은 내각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내각이라고 하면 법무부에 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느냐고 (윤 대통령이)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찾고 추천하고 발탁하는 과정은 대통령실에 남고 검증하는 과정은 법무부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 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야권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장관이 검찰 인사권과 정부 공직자 인사 검증 권한을 모두 갖게 되면서 사실상 민정수석 역할까지 맡게 됐다며 '국가 사정(司正)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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