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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전고점에서 반토막…머스크 재산은 2천억달러 아래로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5.25 13:12
수정2022.05.25 14:35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반년 전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100조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오늘(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코로나19 봉쇄로 가동에 차질을 빚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전날보다 6.93% 급락한 628.1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에 620.57달러까지 미끄러지면서 지난해 11월 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43.49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머스크 재산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1930억 달러로 2000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인데 지난해 8월 2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2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278억달러)와의 재산 격차는 649억달러에 달합니다.

테슬라가 급락한 건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제대로 안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상하이 전면봉쇄로 6주간 조업을 중단한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공장 가동을 재개했음에도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에 계속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의 주식 85억 달러(약 10조75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주의가 분산돼 테슬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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