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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 참에 ‘달달이’ 끊어봐?…초콜릿 2위 ‘페레로’ 또 오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5.25 11:19
수정2022.05.25 11:57

[앵커] 

초콜릿 시장 2위인 글로벌기업 페레로가 페레로로쉐 등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을 올리는 건데, 최근 급등한 팜유 가격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엄하은 기자, 초콜릿 가격 또 오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매일유업이 수입·유통하고 있는 페레로의 초콜릿 제품 페레로로쉐와 킨더조이 등의 가격이 다음 달부터 최대 13%가량 오릅니다. 

페레로로쉐 3구의 경우 2,200원에서 2,500원으로 약 13.6% 오르며, 5구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11%가량 인상됩니다. 

킨더초콜릿 4입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오릅니다. 

제조사 측은 팜유 등 원재료와 부자재 등 제조원가 상승을 인상 요인으로 들었습니다. 

페레로는 지난해 기업별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는데요.

특히, 페레로로쉐는 단일 브랜드로 1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정윤형 기자 보도 보니까, 인도가 이번엔 설탕 수출을 중단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걸 이유로 또 가격 올리는 거 아닌가 싶어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설탕은 과자나 음료, 제빵, 빙과류 등 대부분 가공식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설탕 가격 급등이 향후 식품 물가 전체의 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인도의 수출 제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 런던 거래소에서 설탕 선물 가격이 1%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곡물 가격 급등으로 간식류 가격은 오를 대로 올라있는데요.

롯데제과는 지난달부터 일부 초콜릿 과자류와 아이스크림 가격을 100원~1000원씩 올렸고요,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허니버터칩 등 대표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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