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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일반인 접종 안한다…Q&A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25 11:18
수정2022.05.25 13:47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건수가 130건을 넘어섰고, 발생 국가도 19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일반인에게 사람 두창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우선 상황부터 살펴보죠.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고요? 
WHO 세계보건기구는 현지시간 24일 현재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건수가 19개국에서 130건, 의심사례는 10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으며, 중동에서도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며칠 전 정부가 사람 두창 백신으로 예방 효과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 혹시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 계획이 있나요? 
아닙니다. 

정부는 사람두창 백신이 생물 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에 목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아주 큰 위험이 없으면 코로나 백신처럼 일반인들에게 접종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효능과 관련해서는 사람두창을 원숭이두창에 적용할 경우 85%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데 해외 유입 걱정 안 해도 될까요? 
정부는 오늘(25일) 오전 중대본회의를 갖고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기 위해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검사체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외 출입국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상호주의가 적용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만 방역을 강화하기 쉽지 않다면서 WHO가 공중보건위기를 선언하면 자연스럽게 검역절차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일단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게 중요하지만 잠복기가 3주 가까이 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때문에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를 전후해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동네병의원에서 PCR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고 혹시라도 감염이 나온다면 자가격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아직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자가격리에 대한 지침이 나오진 않았는 데 이미 감염자가 나온 유럽 국가들은 3주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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