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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표 청년주택 통합브랜드 나온다…신혼희망타운은 역사 속으로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5.25 11:16
수정2022.05.25 14:36

[앵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역세권 첫 집과 청년원가주택 등을 합친 통합 청년주택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서 만든 신혼희망타운도 여기에 통합되면서 이름표를 바꿔달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취재한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새 정부의 청년주택 통합브랜드가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과 청년 원가주택 명칭을 합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역세권이냐, 아니냐 차이가 있을 뿐인데 따로 분류하는 게 수요자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 있다"며 "어쨌거나 청년들에게 돌아가는 것이고 전체 물량 50만 호는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7년에 만든 비슷한 제도인 신혼희망타운도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에 공고한 건 그대로 가 돼 향후엔 주택공급로드맵 틀에서 신혼희망타운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24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 출범 100일 안에 주택공급로드맵을 발표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이때 관련 내용이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 핵심은 청년들에게 저렴한 '내 집 마련' 기회를 준다는 건데, 이름만 다르지 비슷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원가주택 등 전용 모기지상품을 만들고 청년들에게 LTV·DSR 등 대출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미 신혼희망타운은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연 1.3% 저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빌려주는 모기지 상품이 있고, DSR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역세권 첫 집 등 사전청약을 받기로 했는데요. 

원래 올 하반기 예정돼있던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200가구 등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도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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