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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다음달 ‘루나’ 상장폐지…수수료는 투자자보호 활용”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5.25 09:23
수정2022.05.25 10:08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최근 폭락한 가상자산 '루나(LUNA)'를 상장폐지하고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보호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빗은 "다음 달 오후 2시 루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면서,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단, 루나 입금은 이달 31일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며 거래 지원 종료 후 출금은 8월 31일 오후 2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기존 고객들이 본인 자산을 자유롭게 처분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지금까지 루나의 상장폐지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면서 "루나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안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루나 사태 중 발생한 거래 수수료 수익 전액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난 10일 정오부터 현재(5월 24일 오후 6시 기준)까지 루나 거래량은 약 148억 원이며 수수료 수익은 약 1천만 원입니다. 거래 지원 종료가 다음 달 3일인 만큼 수수료 수익은 앞으로 얼마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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