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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첫 집·원가주택 50만호 내놓는다…어디에?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5.25 06:49
수정2022.05.25 10:11

[앵커]

정부가 무주택 청년 등을 대상으로한 역세권 첫 집·원가주택 등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첨제 비중과 대출한도를 확대해 청년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늘려줄 방침인데요.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을 살 때 분양가 20%만 내고 나머지 80%는 천천히 갚도록 하는 청년 원가주택.

5년 이상 살면 나라에 집을 팔 때 매매차익의 70%를 돌려줍니다.

역세권에 저렴하게 공급되는 '역세권 첫 집'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청년 주거 공약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24일) "원가주택 등을 50만호 공급하겠다"며 "올해부터 사전청약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등을 대상으로 분양가 상한제 주택보다 저렴한 '내집마련'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입지도 수도권 GTX 환승지역처럼 교통이 편하거나 3기 신도시에서 일자리가 모이는 지역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이를 위한 전용 모기지상품도 만들고 대출문턱도 낮춰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6일 취임사): LTV·DSR 적용, 세제혜택 등을 통해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내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생애최초 구매자에겐 주택담보대출 비율, LTV를 80%까지 확대하고, 당장 벌이가 많지 않은 청년들에겐 앞으로 늘어날 소득을 감안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청약가점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당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중소형 주택에서 추첨제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올 8월경 주택공급 로드맵을 발표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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