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4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1년 전보다 18%↓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5.25 06:42
수정2022.05.25 07:26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1735만 5000배럴로 3월보다 5.8% 감소했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합계 소비량은 지난 1월 2199만 6000배럴에서 2월 1849만 2000배럴, 3월 1842만 4000배럴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지난해 4월(2124만 7000배럴)과 비교해도 무려 18.3%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경유와 휘발유 소비가 줄어든 것은 고유가 여파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들썩이고 이면서 3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 130달러 선으로 움직였습니다.
국내서 유통되는 석유제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경유가격은 휘발유가격을 뛰어넘은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리터(L)당 2천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0.9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집도 옆집도 콜록콜록...마스크 다시 쓸까?
- 2.무안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사상자 다수
- 3.전남소방 "무안공항 사고 탑승자 181명,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 추정"
- 4.'신입사원 연봉인줄'…월세가 3500만원 어디?
- 5.예약 취소하려니 위약금 폭탄…24시간 내에는 안 낸다
- 6."그린란드 우리한테 팔아라"...남의 나라 눈독 들이는 '이 사람'
- 7.“삼겹살·목심·한우·계란이 반값"...어디야? 어디?
- 8.'월세 올린다는 집주인 전화 겁나요'…이런 형편에
- 9.비트코인 '급락'…변동성 확대, 왜? [글로벌 뉴스픽]
- 10.'AI 대부'의 경고…"30년 안에 인류 멸종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