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 장기화에 직격탄…4월 LCD 패널 출하량 15% 급감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5.24 06:49
수정2022.05.24 07:00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지난달 LCD 전체 패널 출하량이 15% 급감했습니다..
오늘(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LCD 전체 패널 출하량은 1억9461만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지난 3월에 비해서는 14% 각각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한 달 전보다는 15% 줄었습니다.
이 같은 LCD 패널 출하량이 줄어든 데는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가 직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 모니터와 맥북 노트북의 절반 이상을 위탁 생산하는 중국의 퀀타 상하이 공장과 휴렛팩커드(HP), 델, 레노버 등 모니터와 노트북을 위탁 생산하는 컴팔의 쿤산시 공장이 봉쇄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대부분을 조립 생산하는 폭스콘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3월 쿤산시 공장 두 곳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봉쇄 여파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3% 급감한 383억 원에 그쳤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상하이, 쿤산시에 있는 주요 부품 협력사의 가동 중단과 생산 차질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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