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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5년 만에 러시아 사업 접는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5.24 05:58
수정2022.05.24 10:41

[앵커] 

서방 기업들의 탈 러시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맥도날드에 이어 이번엔 스타벅스가 러시아 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벅스도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요?

[기자]

네, 스타벅스가 지난 2007년 러시아 1호 매장을 연 지 15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운영중인 130개 매장이 모두 문을 닫게 되는 건데요.

그동안 이들 매장은 현지 라이선스 사업자가 운영해왔습니다.

사업 청산을 위한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스타벅스는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천 명의 현지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급여를 지불하고, 재취업도 도울 계획입니다.

이번 완전 철수 결정에 앞서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뒤인 지난 3월 8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는데요.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자사 상품도 판매하지 않다가 아예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린 겁니다.

앞서 러시아 사업을 매각한 맥도날드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우리 돈 1600억 원 넘는 손실을 봤지만 스타벅스는 러시아 사업 비중이 회사 연 매출의 1%도 되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들어보죠.

미국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중국 사업을 축소한다고요?

[기자]

네,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올여름까지 중국 내 주택 공유 사업을 접을 계획인데요.

다만 해외로 나가는 중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 주택 공유 서비스는 유지됩니다.

에어비앤비가 중국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였는데요.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더해 최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어비앤비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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