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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장 속도내는 ‘오아시스’…법조계 사외이사 세팅 완료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5.23 11:17
수정2022.05.23 11:53

[앵커]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최근 법조인들을 중심으로 사외이사진을 꾸렸습니다.

이 중엔 검사 출신도 포함이 됐는데, 법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오아시스 사외이사진, 어떻게 꾸려졌나요?

[기자]

오아시스는 지난 3월 30일 사외이사 3명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신임 심준용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18기로 서울 서부지검 검사 등을 역임했고요.

12년 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을 지냈고, 법률사무소 케이앤코의 대표변호사입니다.

김학민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29기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법무법인 필로스 대표 변호사로 있습니다.

신병호 사외이사는 한영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으로, 재작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조명제조업체 소룩스의 경영지원총괄 전무를 맡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상장 준비의 일환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상법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25%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하는데요.

이번에 3명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 총수 8명 가운데 37.5%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게 됐습니다.

또한 이번에 오아시스는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도 신설했는데요.

모두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상장 예비 심사 통과를 위한 행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거래소 심사 통과한다 해도 지금 증시 분위기에선 걱정이 많죠?

[기자]

네, 오아시스는 이르면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증시 부진에 SK쉴더스 등 대어들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오아시스를 비롯한 상장 추진 회사들의 공모 흥행은 안갯속입니다.

컬리는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요.

쓱닷컴은 1년 앞당겨 올해 상장할 거라 공언했지만, 두 회사 모두 상장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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