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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1만 명 아래로…오늘부터 입국때 신속검사 병행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23 11:16
수정2022.05.23 11:5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넉 달만에 1만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오늘(23일)부터 국내 입국 때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만 제출해도 되는데요. 일각에서는 해외입국 완화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로 줄었네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천3백여 명 줄어든 9천9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25일 이후 118일, 거의 넉 달만에 1만 명 밑으로 내려온 건데요. 

1주일 전보다는 3천3백 명 넘게, 한 달 전보다는 2만 4천 명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줄어든 225명으로 닷새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32명 줄어든 22명으로 줄면서 하루 만에 다시 2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출입국 방역절차도 간소화됐네요? 


오늘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은 24시간 안에 받은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전에는 반드시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다른 나라들과의 형평성이나 해외 PCR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오늘부터 완화됐습니다. 

또 입국 후에도 하루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했는 데 이제 1~3일 이내에 받으면 되고 입국 후 6~7일 차 사이에 꼭 받아야 했던 신속항원검사도 권고로 완화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방역을 대폭 완화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가 최근 남아공발 재조합변이 BA.4와 BA.5를 '우려변이'로 분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려변이란 심각한 유행을 초래할 수 있는 변이를 일컫는 용어로 이에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도 같은 조치를 취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남아공 변이 감염자가 3명이나 확인됐고 미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BA.2.12.1 감염자는 13명이나 발생했는 데 이들 대부분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들 재조합변이들이 전파력은 높아도 위중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재유행 시기가 올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우려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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