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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세 인하 폭 확대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2주 연속 상승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5.23 08:57
수정2022.05.23 09:00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오른 리터(ℓ)당 1963.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이달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한 주 전보다 44.2원 하락했지만 둘째 주 다시 1.9원 상승했다. 셋째 주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폭을 확대한 겁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7원 오른 ℓ당 1976.4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을 역전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 입니다.

한편 지난 주 소폭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4달러 오른 배럴당 10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도 한 주 전보다 10.2달러 오른 배럴당 145.6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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