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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우주산업, 2040년 1조 달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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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23 06:49
수정2022.05.23 09:1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섭니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사내 이메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최대 17억2천500만 달러(약2조1천9백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자금조달이 성공하게 되면 기업가치가 1천270억 달러(약160조원)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NBC는 또 "스페이스X가 회사 임직원들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최대 7억5천만 달러(약9천500억원) 어치의 보통주를 매매 중"이라고 전하면서, 스페이스X 처럼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사들은 주식을 오래 보유한 주주들의 이익실현을 위해 매각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까지, 억만장자들의 우주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산업이 1조달러, 우리돈 1천2백 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kg당) 1천500 달러 수준의 우주선 발사 비용이 2040년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발사 시회가 많아질수록 관련 기술의 혁신이 빨라지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BC는 "씨티의 전망은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최근 몇 년간 내놓은 전망과 일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우주재단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우주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우리돈 540조 원에 달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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