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급등’에 전기차 줄인상...“배터리 가격 20% 이상 오를 것”
SBS Biz
입력2022.05.23 06:44
수정2022.05.23 09:14
전기차 업체들이 배터리를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향후 4년간 배터리 가격이 20% 이상 오를 수 있다며, 전기차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모델3 같은 경우 올해 들어서만 23% 올랐고, 리비안 역시 가격인상과 더불어 원가절감을 위한 일부 부품을 뺀 저사양 모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루시드 역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을 비롯한 대다수 모델 가격을 10~12% 인상했고, 전통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도 SUV 캐딜락 리릭 가격을 3천 달러 올린 6만2천990 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업계 수장들은 원자재값 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일제히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리비안의 RJ 스캐린지 CEO도 "최근 몇 달새 반도체에서 판금 시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비싸졌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포드의 경우 올해 원자재 구입 비용을 당초 15억 달러 선으로 책정했지만, 현재 40억 달러까지 2배 넘게 올려 잡았고, 리비안은 하청 제조업체가 계약을 어기고 가격을 올렸다며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필요한 소재 가격은 줄곧 오름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배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 대란으로 소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핵심 소재인 니켈은 재고량이 올 1월 24만7천980t에서 5월 현재 7만3천t으로 감소한 반면, 가격은 같은 기간 1만7천517달러에서 2만6천126달러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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