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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중에 백신 제안해둬…김정은 진지하면 만남 가능”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5.21 17:58
수정2022.05.21 21:04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보도진 질문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안했지만 답변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백신을 즉시 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그러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이 만남에 대해 진지하고 진실됐는지에 달려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억제 태세 강화를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기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선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표현 대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쓰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2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며 김 위원장이 직접 협의회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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