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폭발·화재 ‘본격 수사’…현장 작업자들 조사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5.21 14:25
수정2022.05.21 21:04
[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에서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두 10명의 사상자가 나온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 관련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울산경찰청과 부산고용노동청이 오늘(21일)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제(20일) 이번 사고로 숨진 협력업체 노동자 김모(37)씨 빈소를 찾아 "억울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조사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화재로 주변 배관이나 설비가 20시간 가량 불에 노출됐었기 때문에 현장 안전 여부가 아직 불명확해, 현장 합동 감식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도 현장 주변을 돌아보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가스 누출 여부나 잔류 가스 유무, 설비 파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19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화재 사고가 일어나,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소방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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