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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중 ‘찐 신의 직장’은?…‘연봉킹’은 ‘산은’·‘초봉킹’ ‘기은’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5.20 17:52
수정2022.05.20 18:53

[앵커] 

공공기관 중에서도 금융 공기업들은 높은 연봉 수준 때문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데요. 

이런 금융 공기업 중에서도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산업은행'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산업은행의 정규직 직원은 평균 1억 1,370만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7곳의 금융공기업 중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공공기관 350곳 중에서도 다섯 번째입니다. 

기업은행도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을 제외한 6곳이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 6,976만 원을 웃돌았습니다. 

이들 금융공기업들은 신입사원 초봉 수준 역시 높았습니다. 

기업은행이 5,246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나머지 6곳의 초봉수준도 공공기관 전체 평균 3,728만 원보다 높았습니다. 

4114만 원으로 가장 적은 서민금융진흥원 조차도 전체 평균보다 380만 원가량 더 많았습니다.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금융공기업이 그럼 그렇게 임금을 높게 줄 수 있는 근거가 뭐냐는 건데요. 경쟁이 없다 보니까 사실 임금이 그만큼 올라가는 거고 경쟁을 하지 않아도 생존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고임금화되는 거죠.] 

기관장 중에는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이 4억 3,698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전체 공공기관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보수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도 2억 원가량 더 많았습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도 연봉이 4억 원을 넘었고,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억 1,926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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