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격리해제 한 달 더 연기…“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20 17:50
수정2022.05.20 18:54

[앵커]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 해제 시기가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재유행 시기를 당초 올 가을에서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정부 예측이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에 대한 격리의무가 연장됐군요? 

[기자] 

오는 6월 20일까지 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격리의무 전환을 6월 20일까지 4주간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여전히 2~3만 명 이상 나오는 데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고 있는 점, 여기에 재조합변이 감염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앵커] 

올 초에 정점을 찍었던 미국도 확진자가 늘고 있네요? 

[기자] 

3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중순 8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월과 4월 들어 하루 1만 명대까지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었는데요. 

지난 17일 13만 4천 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대를 돌파하면서 2주 전에 비해 61%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확산세의 배경에는 최근 국내에서도 13명의 감염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던 BA.2.12.1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지난 18일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오는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도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거군요? 

[기자] 

정부는 당초 올 가을쯤 재유행 가능성을 예고했었는데요. 

그 시기가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오늘(20일) 수정 발표했습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 격리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격리의무가 해제돼 50%만 격리를 할 경우 지금보다 1.7배, 격리를 전혀 안 할 경우에는 지금보다 확진자가 4.5배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종윤다른기사
中당국 중룽 회계장부 조사…'그림자 금융' 위기 본격 대응 신호
中 8월 제조업 PMI 49.7…5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