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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가세…5대 은행 주담대 40년으로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5.20 11:20
수정2022.05.20 15:08

시중은행들이 대출 만기를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늘렸습니다. 권준수 기자, 이제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주담대 만기를 늘리게 된 거네요? 
우리은행도 오늘부터 기존 35년이었던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안에서 대출 한도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 3,000만 원 직장인은 DSR 40%를 적용해 매년 갚아나가야 하는 대출금이 1,200만 원을 넘으면 안 되는데요. 

만기가 35년일 때는 4억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40년으로 늘어나면 6,00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가 늘어나는 상품은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 집단 입주자금대출 등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월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오늘부터 신용대출 만기를 10년으로 늘렸죠? 

KB국민과 신한은행에 이어 5대 시중은행에서는 3번째로 농협은행이 신용대출 만기를 확대했습니다. 

분할상환방식인 상품에 한해서만 적용되고요.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갚는 기간이 늘어나다 보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출 한도가 2배 넘게 커집니다. 

다만,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은 연 소득 내에서 한도가 나오는데요. 

주담대나 신용대출 모두 만기가 늘어난 만큼 총이자 부담은 커진다는 점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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