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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맞춰 국내기업 美 투자 청사진 속속 공개할 듯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5.20 06:04
수정2022.05.20 08:35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미국 투자 청사진을 속속 내놓을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새로 건설될 전기차 공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가 공식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라고요? 
네,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할 전망입니다. 

약 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이오닉7 등 대형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크고, 오는 2025년 연간 약 20만 대 정도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번 투자로 현지에 약 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역시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 20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구체적인 착공일정을 내놓을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형모듈원전, 즉 SMR 사업 투자 계획도 나오면서 한미간 '원전 동맹' 이야기도 있다고요? 
네, 앞서 SK그룹이 새정부의 원전 강화 정책과 맞닿아 있는 SMR 즉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 테라파워의 SMR 기술 등을 활용해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인데요.

한미 정상이 내일(21일) 정상회담을 통해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협력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는 물론 원전, 우주 개발 등 한미 관계를 미래 첨단 기술 동맹으로 확대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밤새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고요? 
네, 어제(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주변 건물들이 흔들리기까지 했다는 게 인근 주민들 이야기인데요.

이 사고로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망자는 1명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 제조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하루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엄하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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