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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넷마블·세아 빚 엄청 늘었네…빚 많은 기업 32곳 주채무계열 선정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5.19 07:03
수정2022.05.19 08:02

[앵커]

올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 받아야 하는 32개 대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중흥건설과 넷마블, 세아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넷마블은 지난해 8월 2조 5천억 원을 들여 미국 카지노 게임업체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중흥건설도 지난해 대우건설을 2조 원대에 인수하면서 부채가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1조 9,332억 원 이상이면서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 763억 원 이상인 32개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흥건설과 넷마블, 세아그룹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반면 HMM과 장금상선, 대우건설은 이번에 제외됐습니다.

HMM과 장금상선은 해운업 실적 호조로 빌린 돈을 갚으면서 은행권에서 빌린 돈이 줄었습니다.

[김재갑 /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 팀장 : 이번에 선정된 계열에 대해 주채권은행은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해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올해도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총차입금 기준으로 현대자동차와 SK, 삼성, 롯데, LG그룹 순이었습니다.

이들 5대 그룹의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38조 2천억 원과 320조 원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49.9%, 58.6%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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