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방한 첫날에 윤석열 대통령·이재용 부회장과 ‘반도체 회동’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5.19 06:01
수정2022.05.19 13:42
내일(20일) 우리나라에 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가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참여하는 게 공식 발표됐습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방문하는데 대략적인 일정이 나왔죠?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방문 첫날인 내일 한국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갈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부회장도 나와서 공장 등에 대해 설명해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공장을 방문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도 함께 가서 연설하고 근로자들과 환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87만평, 축구장 400개를 합친 수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시도했는데요.
때문에 이번 방문이 경제안보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기술동맹'으로까지 지평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기술동맹 논의는 미국이 주도하는 IPEF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죠?
IPEF는 미국이 추진한 경제 협의체로 중국 견제 측면이 있는데요.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경제 협력 구상체입니다.
우리도 참여가 확정됐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영역까지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8일) : 그동안 이어져 왔던 군사동맹을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국내 경제 상황도 짚어보죠.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인데 KDI도 4%대 고물가 전망을 내놨죠?
네, 올해 물가 상승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11월 직전 전망치(1.7%)에 비해 무려 2.5%포인트나 오른 수치입니다.
KDI 관측대로 올해 물가가 4.2% 오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이후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쓰게 됩니다.
반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에서 2%대 후반으로 소폭 내렸는데요.
원자재 수급 불안 장기화와 중국 경기 급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방문 첫날인 내일 한국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갈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부회장도 나와서 공장 등에 대해 설명해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공장을 방문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도 함께 가서 연설하고 근로자들과 환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87만평, 축구장 400개를 합친 수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시도했는데요.
때문에 이번 방문이 경제안보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기술동맹'으로까지 지평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기술동맹 논의는 미국이 주도하는 IPEF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죠?
IPEF는 미국이 추진한 경제 협의체로 중국 견제 측면이 있는데요.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경제 협력 구상체입니다.
우리도 참여가 확정됐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영역까지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8일) : 그동안 이어져 왔던 군사동맹을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국내 경제 상황도 짚어보죠.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인데 KDI도 4%대 고물가 전망을 내놨죠?
네, 올해 물가 상승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11월 직전 전망치(1.7%)에 비해 무려 2.5%포인트나 오른 수치입니다.
KDI 관측대로 올해 물가가 4.2% 오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이후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쓰게 됩니다.
반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에서 2%대 후반으로 소폭 내렸는데요.
원자재 수급 불안 장기화와 중국 경기 급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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