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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많이 자주 오른다…롯데·이마트 편의점 김밥 ‘너마저’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5.18 17:49
수정2022.05.18 18:47

[앵커] 

롯데와 이마트가 운영하는 편의점들이 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간편식의 가격을 최대 10% 수준 올리기로 했습니다. 

식품 가격이 오르는 것도 오르는 건데 인상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간편음식 가격은 편의점 어디가 어느 정도 올리나요? 

[기자] 

이마트가 운영하는 이마트24는 내일(19일)부터 김밥과 햄버거 등 24종 가격을 100~200원 올립니다. 

주요 제품만 보면 4~10% 수준입니다. 

삼각김밥 등 주먹밥 8종, 김밥 10종, 덮밥 1종은 내일부터 판매가를 올리고요. 

햄버거 5종은 21일, 토요일부터 가격을 올립니다. 

롯데가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에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13여 종의 가격을 일제히 100~300원, 최대 10% 가까이 올렸습니다. 

편의점 CU도 구체적인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식품 가격 오르는 거 보면, 더 자주 많이 오르는 것 같아요. 

[기자] 

인상 주기가 단축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간식 치킨의 가격 추이를 보면요.

BBQ가 치킨값을 올린 시점이 최근인 이달 2일, 그 전엔 2018년 11월, 그 전엔 2009년이었습니다. 

9년에서 3년 6개월로 인상 주기가 확 짧아졌습니다. 

지난 3월 약 7% 가격을 올린 CJ제일제당의 '햇반'도 마찬가집니다. 

햇반은 기존 인상 시점이 2019년 2월, 지난해 2월, 올해 3월 이렇게 2년 단위에서 1년 단위로 인상 주기가 당겨졌습니다. 

업계에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주요 생산국의 팜유, 밀수출 금지로 식용유, 밀가루 등의 가격이 뛰고 국내 식품 가격도 더 자주, 더 많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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