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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택시 경유 리터당 50원 인하…일반 차량은 그대로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5.17 17:44
수정2022.05.18 07:11

[앵커]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하면서 화물차 등 생계형 사업자 반발이 커지자 정부가 추가 지원에 나섭니다.

다음 달부터 경유 보조금이 확대돼 리터당 50원가량 가격이 내려갑니다.

김정연 기자 연결합니다.

경유차 운전자라고 누구든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화물차나 택시 등 경유 운송 사업자만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일반 경유차량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사업자에게만 지원되는 경유 유가변동보조금이라는 게 있습니다.

경유 기준 가격을 정해 그보다 가격이 높아지면 초과분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기준 가격이 리터당 1,850원이었는데 이걸 1,750원으로 100원 낮추기로 했습니다.

결국 리터당 50원가량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주유소 경유 가격표 자체가 낮아지는 게 아니라 화물차나 택시에 보전해주는 보조금이 전보다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는 건데, 이번 조치로 추가 지원받는 대상과 규모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화물차 44만5,000대와 버스 2만1,000대, 경유 택시 9만3,000대, 연안화물선 1,300대 등이 포함됩니다.

유류구매카드 등 기존 유가보조금 지급 방식을 활용해 경유 보조금도 함께 지급할 계획입니다.

경윳값은 지난 12일 오전 기준으로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950원을 넘어서며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고, 일부 주유소에선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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