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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석 달째 집값 오른다 전망…전세도 꿈틀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5.16 17:50
수정2022.05.16 18:36

[앵커] 

대통령실이 이전한 용산과 강남권 노후 아파트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연일 상승세입니다. 

용산은 올 들어서만 서초구, 강남구와 함께 0.2% 이상 집값이 올랐습니다. 

한 노후 아파트는 최근 152㎡ 46평형이 40억 5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을 사거나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매매소비심리지수는 116.0으로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123.7로 두 달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작년보다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여 대비를 이뤘습니다. 

특히 지난해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던 인천시는 주택 매매심리가 4.5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건우 /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 : 4월 서울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 인상이나 다른 이슈들로 인해 상승세는 조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8월 임대차 3법 시행 2년 차를 앞두고 전세시장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11월부터 보합 국면을 이어왔는데, 전월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04.0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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