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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주택공급 로드맵?…“원가주택 등 사전청약”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5.16 17:50
수정2022.05.16 18:36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 출범 100일 안에 25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한 달 내 나올 것이란 예상에서 또다시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원 장관이 주택공급 로드맵 발표 시점을 언급했죠?

[기자]

원희룡 장관은 오늘(16일) 취임사에서 "정부 출범 후 100일 안에 250만호+α의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발표를 검토하다가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 출범 뒤로 미룬 바 있는데요.

현재로선 8월이나 9월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원 장관은 "주택공급계획에 지역·유형·연차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의 사전청약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둘 다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주택입니다.

[앵커]

대출이나 재건축 등 규제완화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 장관은 "청년 맞춤형 LTV·DSR 적용, 세제혜택 등을 통해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내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집이 신분이 되는 현대판 주거신분제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사업, 금융·세제 등의 규제 정상화도 관계부처와 함께 공약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요.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질서 있게 실행하겠다"며 속도조절 의지를 재차 내비쳤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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