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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자도 “비트코인, 결제수단으로 미래 없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5.16 16:55
수정2022.05.16 17:01


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창업한 샘 뱅크맨-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뱅크맨-프라이드 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 지급결제 네트워크로 결격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은 수백만건 거래를 소화할 수 있도록 확장되기가 어렵고, 이 방식을 운영하면 전력이 많이 소모된다는 겁니다.

그는 작업증명 방식보다는 지분증명(PoS) 방식이 더 싸고 전력을 덜 소비하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지급결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 더 적합한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2위인 이더리움이 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 중입니다.

뱅크맨-프라이드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로서 통용돼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금과 유사하게 "자산, 원자재,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미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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