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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풀렸는데...웬일로 잠잠하지?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5.16 16:33
수정2022.05.16 18:56

[사진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프리퀀시 굿즈) 반응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현 SCK컴퍼니)의 미국 스타벅스 본사 지분이 이마트에 인수된 이후 스타벅스의 브랜딩이 전처럼 '충성고객'을 붙들어 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SG닷컴과 지마켓, 옥션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오늘(16일) 10시부터 여름 프리퀀시 상품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지만 오후 4시 기준 여전히 구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쿨러와 랜턴 등 여름 프리퀀시 제품이 '품절 대란'을 빚으며 접속 장애까지 발생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번 스타벅스 ‘2022 여름 e-프리퀀시’에는 여행을 콘셉트로 서머 캐리백 3종,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제품 라인업 공개 당시 '이래도 살 거야?' 에디션이라며 디자인에 불호를 드러낸 소비자들의 불만이 실제 저조한 구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마트가 스타벅스를 인수한 뒤 실시한 두 번의 프리퀀시 행사가 흥행에 실패하며 이마트의 브랜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마다 '품절템'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지난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품절 사태에서 벗어난 바 있습니다. '2021년 겨울 e-프리퀀시'는 이마트가 스타벅스의 미국 본사 지분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실시한 프리퀀시 행사였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작년 여름부터 도입한 온라인 예약제가 정착되어, 고객분들이 서두르지 않고 원하는 매장에서 사은품을 수령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며 "특히,  매장 혼잡 방지를 위한 실물 전시 미시행 및 코로나 물류이슈로 인한 3종의 사은품 증정이 1주일 늦어지고 있을 뿐 현재 예약 현황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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