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부동산 공급, 민간에만 의존해서는 안 돼”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5.16 15:47
수정2022.05.16 17:0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는 오늘(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공이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민간 위주의 개발을 주도하겠다고 하는데 나는 공공 개발과 균형을 맞추겠다"라며 "민간은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과 법적 분쟁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는 공급 부족을 현 서울 부동산 문제의 주원인으로 꼽으며 "박원순 전 시장이 재개발 지정을 너무 소극적으로 하는 바람에 공급이 늦어져 지금의 병목현상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에 한 해 공급해야 하는 주택이 8만∼10만호여야 하는데 올해 공급해야 할 주택이 2만호에 불과하다"라며 "매년 10만호 정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그 전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을 통해 개발이익의 성과가 시민에게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건축은 조합원이 다시 집을 가져가기에 추가로 민간에 공급되는 양이 적다"라며 "공급이 많은 재개발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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