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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9억 횡령’ 도박 탕진 클리오 직원 구속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5.16 13:47
수정2022.05.16 16:03



회삿돈 19억 원을 횡령해 도박에 쓴 화장품 업체 클리오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오늘(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3일 클리오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영업직원 A씨는 지난해 초부터 1년 동안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에서 받은 매출 일부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18억 9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횡령액은 재작년 클리오 연간 영업이익 62억 원의 30%에 이릅니다.

경찰은 지난 2월 회사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말 A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리오 측은 A씨의 임차보증금과 은행 계좌에 가압류를 진행했지만 횡령액 대부분을 도박에 탕진해 추징 보전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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