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세대 자산격차 ‘심각’…상위 20% 자산 10억원 육박
SBS Biz 강산
입력2022.05.16 06:57
수정2022.05.16 07:45
20·30 청년세대의 자산 격차가 1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20~30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5651만 원으로 전년보다 3천802만 원 증가했습니다.
자산 상위 20% 가구(9억 8185만 원)와 하위 20% 가구(2784만 원)의 자산 격차는 35.27배로 전년보다 0.07배 포인트 늘었습니다.
상위 20% 가구와 하위 20% 가구의 자산 증가율은 각각 12.8%, 12.6%로 비슷했지만, 증가액은 각각 1억 1천141만 원, 311만 원으로 확연히 달랐습니다. 원래 갖고 있던 자산, 즉 출발선의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30대의 자산 5분위 배율은 코로나19 이후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기 전인 2019년(33.21배)과 비교하면 2.06배 포인트 확대됐습니다. 2019년에는 상위 20% 가구의 자산이 8억 원, 하위 20% 가구의 자산은 2409만 원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전환이 절실한 시기"라며 "'부모 찬스'가 없는 청년들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정의 사다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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