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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늘 첫 국회 시정연설…추경·高물가·高환율 등 과제 산적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5.16 06:00
수정2022.05.16 08:12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이 담긴 추경안의 신속한 통과를 부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만나는데 급등한 물가와 환율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취임 엿새 만에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군요? 
그렇습니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약 60조 원의 손실보상 추경안을 의결했죠.

윤 대통령이 오늘 첫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신속한 추경 집행에는 이견이 없긴한데,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빠진 반쪽짜리 추경안"이라며, 추경 규모를 10조 원 더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덕수 총리 인준안 등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원래 윤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여야 3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통해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조율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앞서 취임사에서 통합과 협치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 오늘 시정연설에서 경색 국면을 푸는 통합의 메시지가 나올 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신임 재정당국, 통화당국 수장이 오늘 첫 회동을 갖지 않습니까? 
네, 조금 뒤 아침 7시 30분 추경호 부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조찬 회동을 갖고, 물가와 환율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와 관련한 대책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 기름값도 문제잖아요? 경윳값이 휘발유값을 역전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정부가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요? 
네, 정부가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사업자들에게 유가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L당 1천850원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기준가격 대비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인데 지급 기준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950.8원인데요.

이는 2008년 이후 사상 최고가입니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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