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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자동차값 오르겠네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격 최대 20% 인상 검토”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5.16 05:56
수정2022.05.16 10:12

반도체 위탁 생산, 즉 파운드리 세계 2위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급가를 얼마나 올리는 건가요? 
현재 나오는 보도로는 최고 20% 인상이 유력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생산 가격을 15~20% 인상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업계 1위 대만 TSMC가 두 달 만에 자동차용 반도체 가격을 다시 인상하자, 삼성전자도 인상에 나선 건데요.

넘치는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단 게 최근 반도체 업계 상황입니다. 

세계 1·2위 업체의 가격 줄인상으로 반도체가 들어가는 스마트폰, 자동차 등의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산업 이야기도 살펴보죠. 카카오와 티맵의 대리운전 시장 확장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요? 
네, 오는 25일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1년 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시장 잠식을 우려하며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동반성장위가 연합회와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모아 협의체를 꾸리고 지난해부터 합의를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만약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다면, 대기업은 3년 동안 사업을 확장하거나 진입하지 않도록 권고받게 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리게 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 상당 수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대한상의 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7곳 정도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해하지 못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 대응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가 마련된 곳은 기업 10곳 중 2곳에 불과했고, 1~2곳은 아예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응답했는데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응 수준에도 차이가 컸습니다. 

전체 응답 기업 중 안전보건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두고 있는 곳은 31.6%였는데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80% 이상이 전담 인력을 두고 있지만, 중기업과 소기업은 전담 인력을 두고 있는 곳이 각각 35.8%, 14.4%에 불과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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