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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소음·욕설 '반지성'이 시골마을 평온 깨고있어"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15 15:51
수정2022.05.15 16:1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집회를 비판했다.(자료 :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 집회를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귀향 이후 양산 평산마을 일대에는 확성기와 스피커 등을 이용한 비난 방송 등이 이어지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반지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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