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에 항공사 국제선 운항 확대 '분주'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15 14:38
수정2022.05.15 14:43
[13일 오후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영종도=연합뉴스)]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항공사 국제선 항공편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 신속항원검사(RAT)까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유럽과 미주 노선 등을 중심으로 주 30회 이상 증편할 계획으로, 운항 횟수는 현재 주 159회에서 주 190회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 뿐만 아니라 동남아 휴양지 노선 운항 재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인천~세부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 감소로 좌석을 제거하고 화물기로 운영하던 화물전용 여객기도 다시 여객 운항에 투입합니다. 이번달 초 화물전용 여객기 1대에 다시 좌석을 장착한 데 이어, 16대의 화물전용 여객기 중 6대를 순차적으로 여객기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로마, 파리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김포~하네다 노선 역시 운항을 검토 중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호찌민, 방콕, 다낭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괌, 사이판 노선에 대해는 다음 달 증편을 준비 중입니다. 싱가포르 노선에는 신규 취항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제주~방콕,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방콕, 세부, 마닐라 노선은 증편합니다.
정부는 국제선 운항을 이달 주 532회에서 다음 달 주 762회로 230회 늘릴 예정입니다.
또 신속항원검사도 코로나19 검사로 인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합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 면제 기준을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변경하면서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탑승객들은 검사 비용이 15만원가량인 PCR 검사 대신 5천원인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도 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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