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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있는 3040, 300만명 육박…전 세대 대출의 절반 넘어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15 14:25
수정2022.05.15 14:41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3040세대가 3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이 받은 주담대 총액이 전 세대 주택담보대출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30∼40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295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0∼40대(3월 기준 1483만명) 5명 중 1명꼴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셈이며,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나 차지했습니다.

30∼4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9조5318억원으로, 전 세대 총액(823조5558억원)의 53%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30대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비중이 38%에 달해 전 연령대 평균(35%) 대비 높았습니다.

은행권과 2금융권을 합한 전 연령대의 주택담보대출 총 잔액은 올해 1분기 들어 5조1천억원(0.6%)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적용되면서 2금융권 대출이 석달새 6조4천억원(2.3%)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진선미 의원은 "집값 상승,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커진 주택담보대출이 대출금리 인상, 고물가·저성장 현상과 맞물려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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