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항공권·호텔 예약 취소비용 보장해야"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15 12:07
수정2022.05.15 12:11
코로나19로 여행 업계에서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을 취소할 때 비용 부담을 보장하는 등 여행자보험도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은 오늘(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보험시장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여행보험 상품에 여가·레저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행 취소·중단 관련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이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슬로우 투어리즘'으로 확산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 레저 활동 관련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갑자기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을 취소하거나 여행 중 일정일 바꿔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유연하고 편리한 여행상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이미 해외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 같은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보험 신상품이 개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행보험시장의 리오프닝을 위해선 국내 보험사도 일상과 연계된 '생활여행'을 위한 여가·레저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행의 유연·편리함을 위한 여행 취소·중단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행보험시장은 국내 여행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여행보험 신계약 건수(6대 손해보험사 기준)는 17만91건으로 1년 전(11만3915건) 대비 49.3%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보험 회복세가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정 연구위원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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