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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못 쫓아가는 반도체 공급…파운드리 가격 올릴 듯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15 11:13
수정2022.05.15 11:18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운드리 시장 1·2위인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단가 인상에 나섰습니다.

이같은 파운드리 단가 인상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 생산 가격을 15∼20% 인상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재료와 물류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TSMC나 삼성전자 등은 밀려는 제조 위탁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파운드리를 풀가동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TSMC가 53.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17.1%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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