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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신규 발열자 30만명 육박…누적 사망 42명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15 09:32
수정2022.05.15 09:35

[지난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북한에서 코로나19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15명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도 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49만6030여명이 완쾌됐고, 32만4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확진자' 대신 '발열자(유열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는 자가검사키트와 PCR(유전자증폭)검사 키트가 없어 확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앙통신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데로부터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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