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권도형 대표 집 초인종 누른 아프리카BJ…"20억 풀 매수"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5.14 10:38
수정2022.05.14 20:36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
한국산 코인 테라와 루나 발행업체인 테라폽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2일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간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로 자신의 채널을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면서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 공용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해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해 주거침입 혐의를 받았습니다. 초인종을 누른 뒤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어제(13일) 오후 3시쯤 전화로 자수했으며, 다음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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