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이오 청사진 나왔다...美 생산공장 인수
롯데가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위해 향후 10년간 약 2조5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롯데지주는 오늘(1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규모는 1억6천만 달러(약 2천억 원)입니다. 최소 2억2천만 달러(약 2천8백억 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도 포함돼 공장 인수가 완료된 후에도 BMS와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에서 "BMS 시러큐스 공장의 우수한 시설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롯데와 시너지를 만들어 바이오 CDMO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출장 중 시러큐스 공장을 직접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제품 수주 및 공정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시러큐스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도 이어집니다. 항체 의약품 CDMO 사업 확장은 물론 완제의약품(DP : Drug Product)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합니다.
또, 롯데는 시러큐스 공장 운영과 바이오 제약사가 밀집된 북미 지역 판매 영업을 위한 미국 법인 설립과 10만 리터 이상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진=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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