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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부모 여읜 어린이, 한국서만 최소 550명”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13 16:33
수정2022.05.13 16:54

[코로나19로 고아가 된 인도 어린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유행으로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은 어린이의 수가 한국에서만 적어도 550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3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코로나19 관련 국가별 고아 발생 현황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선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이달 5일까지 최소 550명의 17세 이하 어린이가 부모를 여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손가정의 조부모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제1 양육자'를 잃은 한국 어린이는 최소 630명으로 늘어납니다.

제1 양육자는 무사하지만, 함께 거주하는 '제2 양육자'를 잃은 사례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코로나19로 부양자를 잃은 한국 어린이 수는 최소 1천600명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다른 나라를 보면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경우 최소 56만5천950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로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었고 이중에선 멕시코(21만900명)와 미국(19만9천600명), 콜롬비아(5만400명)에서 특히 부모를 여읜 어린이가 많았습니다.


 
중국에선 1천600명이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었다고 연구진은 집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던 데다 인구가 14억에 육박하는 인도의 경우 216만9천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최소 1명을 잃었고 러시아에서도 최소 7만2천100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으면서 양육 환경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 전체로는 최소 745만3천400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여읜 것으로 추산됐고 제1 양육자를 잃은 아동은 787만6천명, 제1 또는 제2 양육자를 잃은 아동은 1천38만2천400명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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