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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루나’ 상장폐지…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심사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5.13 14:18
수정2022.05.13 17:13

[테라 로고가 띄워진 휴대전화 화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테라의 루나를 상장폐지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오늘(13일)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쌍을 중단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거래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 40분부터 중단됐습니다.

해당 현물 거래쌍은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 LUNA/EUR 등 10종입니다.

루나의 '교차마진 거래쌍'과 '격리마진 거래쌍'도 중단됩니다.

교차마진 거래쌍에서 ▲LUNA/BUSD ▲LUNA/USDT ▲LUNA/BTC, 격리마진 거래쌍에서 ▲LUNA/BUSD ▲LUNA/USDT ▲LUNA/BTC ▲LUNA/ETH ▲LUNA/UST를 종료키로 했습니다.

▲BTC/UST ▲LUNA/UST ▲ETH/UST ▲BNB/UST ▲ UST/USDT 등 5종의 UST 거래쌍도 제거됐습니다.

루나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가격을 방어하는 인프라로 활용되는 가상자산입니다.

UST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달러와 일대일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UST 가격이 내려가면 루나를 주면서 UST를 초과 구매토록 하는 방식입니다.

UST가 수일 연속 달러 대비 가격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서 테라 생태계가 충격을 받으면서 시장 공포가 커진 상황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오후에 루나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를 진행합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지난 10일부터 루나와 관련해 입출금 금지, 거래금지, 유의종목 지정 등의 조치를 하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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