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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특명’…설익은 5G 건너뛰고 6G 직행

SBS Biz 강산
입력2022.05.13 11:17
수정2022.05.13 17:13

[앵커]

삼성전자가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기는 분야인데요.

강산 기자, 5G 서비스도 아직 설익었다는 평가가 많은데, 삼성이 6G를 준비한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오늘 첫 '6G 포럼'을 열고 미래 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크게 XR로 불리는 초실감 확장 현실, 디지털 복제를 핵심 기술로 내세웠습니다.

삼성은 통신기술이 로봇과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과의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6G를 준비할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승현준 /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 :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다음 세대 통신기술을 준비하는 건 10년이 걸립니다. 삼성의 6G는 인간과 사물의 '초연결'을 통해 소개될 것입니다.]

[찰리 장 / 삼성리서치아메리카 SVP : 전이중(FULL DUPLEX) 통신은 같은 주파수에서 다운링크와 업링크를 동시 지원합니다. 성공하면 앞으로 미래통신시스템에서 용량이 2배가량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분야로 유명하죠?

[기자]

네. 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통신 육성을 주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통신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최근 미국 통신업체와 1조 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민간주도를 강조한 윤석열 정부는 2026년에 세계 최초로 6G 기술 시연을 국정 목표로 밝힌 바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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