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CEO “인플레 극복 시간 걸릴 것...사업 다각화로 극복할 것”
SBS Biz
입력2022.05.13 06:46
수정2022.05.13 07:26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경제 불확실성과 향후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피차이 CEO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지금 수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이 일부 분야에 안도감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에서 공급망 제약을 비롯해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피차이 CEO의 우려처럼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역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올해 들어 25% 급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알파벳의 주가도 올해 20% 넘게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피차이 CEO는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 속에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최근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이며 '픽셀'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 1분기 시장이 크게 흔들렸을 때도 연구개발 지출을 91억 달러(약 11조 7천억 원)까지 크게 늘렸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피차이 CEO의 전략이 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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