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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나온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췄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5.12 17:48
수정2022.05.12 18:40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만에 상승을 멈추고 다시 보합 전환됐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시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인데요. 

특히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에서도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인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시행 이후 집을 팔려는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잠원동 A 공인중개사 : 지금 현재는 다주택자들이 많다 보니까…. 세금 절감 효과를 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문의는 많이 와요. 지금도 그렇고 세금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앞으로의 추세라든가….]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지난주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가격이 뛰었던 서초구, 강남구 등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줄였고 노원, 성동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급매물이 늘면서 강북의 경우 하락 전환됐습니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 8천 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보다 2천400건, 즉 4.3%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0.03% 하락하면서, 집값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화성시와 수원, 오산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이윱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0.01% 하락 전환했는데,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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